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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부탄 수상과 '국민 행복' 논의…출간 저서에 담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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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페이스북 캡처)

 

부탄을 방문 중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부탄의 체링 톱게이(Tshering Topgay) 수상과 만나 부탄의 '국민 총 행복지수(GNH·Gross National Happiness)'와 지속가능 발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고 문 전 대표 측이 8일 밝혔다.

GNH는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단순한 경제 성장이나 물질적 풍요가 아닌 국민 행복에 둬야 한다는 개념으로, 부탄은 이를 정책 수립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오래 전부터 각국의 국민행복 정책과 지속가능발전 모델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인접국인 네팔을 방문했던 길에 GNH 지수에서 특별한 주목을 받고 있는 부탄을 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 전 대표는 부탄이 비록 대한민국보다 여러 면에서 뒤쳐져 있어 발전모델 측면에서 국가적 관심이 될 수는 없지만, 정치 지도자들은 물론 국정운영시스템 자체가 국민 전체 행복과 지속가능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점만큼은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가져왔다. '국민들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또 부탄 방문 기간 동안 카르마 우라(Karma Ura) 국민행복위원장 등 GNH 철학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주요 지도자들을 만나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고 문 전 대표 측은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귀국 후 '국민행복실현'을 위한 자신의 구상을 담은 저서를 집필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행보들이 어떻게 저서에 반영될지 과심이 쏠린다.

지난달 16일 네팔로 향했던 문 전 대표는 지진피해 현장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히말라야 트레킹을 했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 뒤에는 2010년 유럽 신경제재단(NEF)이 조사한 세계 행복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부탄을 방문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출국한지 26일 만인 오는 9일 새벽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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