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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킬러컨텐츠 T 맵 다른 이통사 고객에 개방한 깊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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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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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의 이른바 '킬러콘텐츠'인 T 맵을 KT나 LG유플러스 등 경쟁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까지 '공짜로' 제공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맵은 가입자 수만 1,800만명이나 되고 주말에는 약 220만명, 주중에는 180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국내 최대 모바일 내비게이션이다.

SKT는 이런 T맵을 자사 이용자 그것도 LTE 서비스 이용자에게만 제공하면서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로 써 왔다.

그런데 오는 19일부터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고객들도 T맵을 공짜로 쓸 수 있도록 문을 완전히 열었다.

이에 따라 19일 이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어느 통신사 서비스를 사용하건 상관 없이 안드로이드는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 사용자는 앱 스토어에서 T 맵을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SKT가 잘 나가는 자사의 킬러컨텐츠를 타사 고객에 까지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밀의 열쇠는 '이용자수'에 있다.

SKT는 현재 약 800만명 선인 월 평균 이용자 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자를 훨씬 뛰어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겠다는 것이다.

SKT의 이런 방향은 이미 지난해 4월 장동현 사장이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예상돼 왔다.

장 사장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미래성장동력으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가 1년 3개월이 지나면서 T맵 무료화라는 결과를 나은 것이다.

실제로 SKT는 'T맵의 플랫폼화를 통해 생활가치/IoT플랫폼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전기차 사업 등 잠재적 미래성장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는 뜻을 숨기지 않았다.

차세대 플랫폼 서비스 확산기반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라는 과감한 도전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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