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제주북부에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밤낮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5일 밤부터 6일 새벽사이 제주시의 최저기온은 26.9도로,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틀째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제주북부는 폭염주의보가 7일까지 이어지는 등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런가운데 제1호 태풍인 네파탁(NEPARTAK)이 오는 10일쯤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네파탁 경로(네이버캡처)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네파탁은 중심기압 935hPa, 중심 최대풍속이 초속 49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34km의 속도로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112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네파탁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오는 11일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47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한편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코스라에 섬의 유명한 전사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