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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중진들, 남북관계 출로 모색…정례모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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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회 관련 논의…장기적으론 與野 입장차 큰 사안도 함께 논의

 

여야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5일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매월 한 차례 모임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여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게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의원 모임을 제안했고, 여야 중진 의원 17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모임에는 더민주 오제세, 조정식, 변재일, 원혜영, 김부겸, 송영길 의원과 새누리당 정병국, 강길부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 등이 참여했다.

모임을 주도한 원혜영 의원은 "이 모임은 모든 당이 참여하는 초정파적인 모임인 만큼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정파 간 이해관계와 입장차가 있는 사회적 사안에까지 함께 논의하고 지혜를 나누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도 "책임 있는 중진들이 (남북관계의) 또 다른 돌파구를 찾을 수는 없는지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취하는 것(대북정책)에 어깃장을 놓는 것은 아니고 종국적인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야 중진들이 지혜를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 의원들은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조만간 여야 모두 거부감이 없는 관련 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당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새누리당 정병국, 더민주 강창일,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당별 간사 역할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모임에 무게감을 주기 위해 여야 최다선 의원인 새누리당 서청원, 더민주 문희상 의원을 초대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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