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원스톱보안 정책에 따라 국제선 음료수 반입과 주류나 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 재포장 반입, 환승객 검색면제 등이 실시돤뒤 승객 불편이 줄고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는 '원스톱 보안(One-Stop Security)' 정책에 따라 국제선 음료수 반입허용과 환승검색 면제조치가 실시된뒤 승객 만족도가 크게 높아지고 환승시간은 크게 줄었다.
원스톱 보안은 출발지에서 경유지, 목적지까지 보안 검색 및 통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경유지에서 중복적인 보안조치를 완화하는 정책으로 지난 4월부터 국제선에 음료수 반입이 허용됐다.
최근 인천공항 국제선 승객과 항공사 직원 등 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음료수 반입 조치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시행 전 만족도 12%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공항내 면세점 등에서 환승객이 구매한 주류‧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도 이전에는 규격봉투에 담겨 있지 않으면 항공기내 반입이 금지돼 전량 폐기조치됐다.
하지만 제도시행뒤에는 규격봉투에 담겨있지 않아도 검색을 한뒤 보안봉투로 재포장해 승객에게 돌려주고 있는데 두달동안 400여건이 이용됐고 폐기는 한 건도 없었다.
공항검색요원들은 "제도 개선뒤 중국 등 외국인 환승객이 재포장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만족 의견이 100여 건 이상 접수되고 있고 승객과 마찰이 없어져 업무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고 밝혔다.
이전에는 해외에서 구매한 고가의 주류ㆍ화장품 등을 월 100여건 폐기하거나, 부산행 승객의 경우 항공기 연결편을 포기하고 열차를 이용하는 등 승객 불만이 크게 높았다.
또 지난달 항공보안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내공항에서 출발한 승객에 대한 환승검색 면제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갈아타는 환승객의 환승 평균 소요시간이 기존 15분에서 3분으로 줄어 승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