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종인 "더 도덕적으로 무장해야 정권 쟁취"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우상호 "일부 초선의원 실수 빌미로 헌법 보장된 면책특권 침해해선 안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일부 당 소속의원들이 잇따라 도덕성 및 자질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내부 경고를 보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우리와 경쟁하는 정당보다 더 도덕적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라는 점을 국민들이 믿도록 해줘야만 신뢰가 생기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대선에서 정권을 쟁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 당 윤리규범 8조에 이미 더민주 소속 의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가 적혀있다. 예를 들어 보좌진 채용시 지연·학연·종교 등 차별없이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규범으로 돼 있는데, 이를 위반했을 때 처벌조항은 없지만 모두 이를 지켜야 함을 인식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어떻든간에 더민주는 솔선수범해서 이번해 12월 말까지는 국회 차원에서 (윤리규범 정비 등) 일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우리 스스로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앞서 친인척 보좌진 채용으로 논란을 빚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서영교 의원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지시한 바 있다.

더민주는 당초 18일로 예정됐던 서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 회의가 너무 늦다는 일부 지적을 수용, 회의를 앞당기기로 했다.

김 대표는 또 조응천 의원의 방송사 간부 명예훼손 논란과 관련해 조 의원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경고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6월 국회가 시작되면서) 초선의원 중 일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데 미숙했다든가 질의를 하는데 미숙했던 것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초선 의원들의 실수를 빌미로 국회가 권력을 견제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약하려는 시도에 대해 과감히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면책특권은 국회가 사법부 권력을 쥔 대통령과 청와대를 견제하기 위해 헌법이 부여한 것인데, 이를 약화한다면 우리 야당 국회의원들이 사법부가 두려워 어떻게 권력을 견제하나"라고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편 자당 의원들의 논란을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사를 내비쳤다.

그는 "과거에는 언론이 권력자를 비판하고 야당의 실수는 권력을 견제하는 과정의 작은 실수로 봐주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야당의 실수를 부각하고 여당의 실수는 보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 우리가 더 철저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러한 보도관행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