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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악취·찌든 때로 불쾌감 주는 택시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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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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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인택시조합 '고령택시' 1만6천대 실내환경 집중점검

 

악취나 찌든 때로 승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개인택시가 서울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달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조합 소속 개인택시 1만6천200대를 대상으로 '환경관리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출고 4년 6개월 이상 된 '고령 택시' 1만6천200대로 조합은 해당 택시 기사에게 개별통보를 마쳤다.

조합은 시내 가스충전소 6곳을 지정하고 충전소마다 4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차량 내·외부 청결 상태를 점검한다.

우선 운전기사 등의 흡연으로 차 안에서 담배 냄새가 나지 않는지, 에어컨 필터 청소 불량으로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시트나 바닥 매트에 찌든 때나 기름때로 승객이 불쾌감을 느끼는 상태가 아닌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불결 정도에 따라 '상', '중', '하' 등급으로 나눠, '상'에 해당하는 차량은 현장에서 의자를 모두 뜯어내 시트·매트 등을 세척한다.

각 충전소에 출장 온 전문업체가 항균 스팀 세척기를 이용해 세척한다.

'중' 차량은 악취 등을 없애기 위해 항균 탈취제로 차량 내부를 세척하고, '하' 차량은 방향제와 탈취제로 내부를 쾌적한 상태로 만든다.

이번 점검에서는 택시 안팎에 불법 광고물을 부착했는지도 확인한다.

안전벨트 착용, 오토바이 조심 등 교통문화 캠페인 문구 하단에 교묘하게 상업 광고나 유흥업소 등의 전화번호를 적어놨는지를 점검한다.

빈차표시등과 방범등 등의 작동 상태와 택시운전자격증명서 부착 여부도 확인한다.

조합 관계자는 "고령 택시에 대한 환경점검을 마친 뒤 10월까지 조합 소속 전체 택시 5만대에 대해 같은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며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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