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에 침수된 연세대 도서관…"재난영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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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도서관-학술정보관 배수로 문제인 듯"

(사진=연세춘추 제공)

 

1일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서울 지역에 급작스러운 폭우가 내려,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세대와 연세춘추 및 학생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중앙도서관 지하 1층에 별안간 비가 들이쳐 천장이 무너지고 매점과 일부 강의실 등이 침수됐다.

이 사고로 도서관 건물 내에 있던 대부분의 학생들은 곧바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캠퍼스에는 이날 오후 4시 40분 현재까지 45.5㎜의 폭우가 내렸다.

(사진=연세춘추 제공)

 

이에 대해 천문우주학과 대학원생 오형직(27) 씨는 "최근 백양로 사업에 중앙도서관과 지하통로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부실공사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며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당 도서관을 이용했다는 김승주(26) 씨는 "900억이나 쏟아부은 공사가 이렇게 적은 비에도 속수무책인 걸 보니 안타깝다"며 "장마가 이제 시작일 뿐인데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재난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은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정확한 침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세춘추 제공)

 

한편, 이날 폭우로 인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일부 건물 천장에서도 비가 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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