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명암-산성도로 또다시 전복 사고...안전 대책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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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상당경찰서 제공)

 

사고 다발 구간으로 운전자들에게는 이미 '공포의 도로'가 된 충북 청주 명암-산성도로에서 또다시 차량 전복사고가 발생해 각종 교통안전 대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

30일 오전 8시 10분쯤 청주시 산성동 명암-산성 간 도로에서 임모(38)씨가 몰던 크레인이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반대 차선에 있던 승용차와 1t 화물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임 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크레인이 비탈진 커브길을 돌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사고지점은 최근 5년 동안 교통사고로 73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지난해 6월 청주시가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 등의 교통안전 개선 대책을 내놓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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