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사진=윤창원 기자/노컷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30일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구현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사무처와 도서관, 예산정책처, 입법조사처로부터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대 국회는 여소야대 및 다당제 환경에서 출발했고, 국내적으로 민생문제, 국제적으로는 최근 '브렉시트'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발생했던 법률과 정부 시행령과의 괴리 및 국회에서 조치하도록 한 정부 정책들의 불이행 문제, 그리고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문제 등에 대해 국회가 해결책 도출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우리 국회도 공급자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국회의원 및 보좌관, 더 나아가 국민 등 수요자 중심의 정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