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박종민 기자)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적자를 흑자로 둔갑시킨 분식회계에 근거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에게 지급됐던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받지 않아야 할 성과급을 줬으니 다 토해내야 한다'는 게 국민 정서"라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분식회계 등과 관련한 내용이 확정되면 성과급이 환수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이 "양심이 있다면 선제적인 (성과급 환수) 조치를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자 이 회장은 "알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