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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조선업 구조조정 반영…6월 소비심리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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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소비자 심리가 두달 연속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했다.

해운·조선업종의 기업 구조조정 문제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투표를 앞둔 불안감도 반영됐다. 브렉시트 투표의 탈퇴 결과가 반영될 경우 소비심리는 더 부진할 수 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4월 101까지 올랐으나 지난달 기업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99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23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의 국민투표를 앞두고 심리적 불안감은 반영됐지만 당시 잔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 만큼 투표 결과가 정확히 반영됐다고 보긴 어렵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면서 주택가격 전망 CSI가 111로 지난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 9일 기준금리를 1.50%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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