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최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3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최고 분양가가 3.3㎡당 5천만원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대의원 총회를 결고 일반분양분의 최고가를 3.3㎡당 최고 5천만원을 넘기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합은 당초 테라스가 딸린 전용면적 130㎡의 경우 분양가를 27억4800만원, 3.3㎡당 5166만8천원에 책정하는 등 테라스형 4가구의 분양가가 3.3㎡당 5100만원을 넘었다.
그러나 최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재건축 시장이 이상 과열 현상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국토부와 강남구청이 개포주공 아파트 일대 부동산에 대한 단속에 들어가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이자 분양가를 낮추기로 한 것이다.
장영수 개포주공 3단지 조합장은 “행정당국과 여론이 재건축 아파트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3.3㎡당 5천만원은 넘기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일반분양분 70가구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400만원 초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분양가도 일반아파트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현재까지 일반 아파트 중 최고 분양가는 지난 1월에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반포 한양아파트 재건축)로 3.3㎡당 4290만원이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대의원 총회 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가구별 세부 분양가를 확정해 이번 주 강남구청에 분양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전용 76∼130㎡ 12개 주택형, 70가구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사전예약 방식의 VIP 고객 대상 사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8일 양재역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