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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對영 수출기업 비상…환율,수출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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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확정된 24일 오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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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인한 급격한 환율 변동과 수출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지역 기업들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구 상공회의소가 對영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수출 기업들은 환율 변동과 보호 무역주의 강화로 수출 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한 금속 절삭공구 제조사는 그동안 한-EU FTA 발효로 관세 혜택이 컸는데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관세가 올라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업체는 또, EU 지역과 영국 간 통관절차도 지금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고 유럽 지역 내 운송 및 물류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브렉시트가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이어져 교역량이 축소되고 글로벌 경기도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

치과 기공용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또 다른 기업은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져 영국 바이어의 구매력이 저하되고 수출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사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저성장 시대가 지속되면서 투자가 매우 위축되어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걱정했다.

이밖에, 사무용 의자 제조 업체도 당장은 큰 영향이 없으나 세계 경기 악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U뿐만 아니라 세계 전반에 대한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구와 영국의 지난해 교역 규모는 8,369만 달러(수출 5661만 달러, 수입 2708만 달러)로 지역 수출입의 0.7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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