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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의 한을 푼 르브론, NBA 역사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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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사진=NBA미디어센트럴)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이끈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그리고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73승9패)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두팀의 2016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7차전에는 너무 많은 것이 달려 있었다.

패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처절한 외나무다리 승부. 결국 클리블랜드가 93-89로 승리하면서 NBA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수많은 스토리가 담겨있는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의 마지막 7차전을 기록으로 정리했다.

#1

클리블랜드는 파이널 전적 1승3패에서 승부를 뒤집은 최초의 팀이 됐다. 1승3패에서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간 것도 역대 세번째에 불과하다. 클리블랜드는 NBA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2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해 부임하자마자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년 연속 신인 감독이 NBA 정상에 서는 진기록이 나왔다. 올해는 클리블랜드의 타이론 루 감독이 그 주인공. 그는 시즌 중반 해고된 데이빗 블랫 감독 대신 팀을 맡아 정상까지 이끌었다.

또 스테판 커리는 1974년 카림 압둘자바에 이어 NBA 파이널 홈 7차전을 이기지 못한 역대 두번째 정규리그 MVP의 불명예를 썼다.

#3

NBA 정규리그에서 2번 이상 MVP를 차지한 선수들끼리 NBA 파이널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이번이 세번째. 통산 4회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르브론 제임스가 최근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커리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4

르브론 제임스는 7번의 도전 끝에 개인 통산 3번째 N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3회, 정규리그 MVP 4회 이상을 달성한 선수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빌 러셀, 카림 압둘자바, 마이클 조던에 이어 르브론 제임스가 4번째다.

또 르브론 제임스는 개인 통산 3번째 파이널 MVP 트로피도 차지했다. 제임스는 시리즈 평균 29.7점, 11.3리바운드, 8.9어시스트, 2.6스틸, 2.3블록슛을 기록했다.

#4

7차전까지 간 지난 6번의 NBA 파이널에서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이전까지 통산 7차전 전적도 15승3패로 홈팀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올해는 달랐다. 클리블랜드가 역대 4번째로 원정에서 7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구단이 됐다.

#9

골든스테이트는 7차전 패배로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9번째 패배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 82경기를 치르면서 기록한 총 패배 수가 9번이다.

#27-11-11

르브론 제임스는 파이널 7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역대 세번째 선수가 됐다. 1969년 제리 웨스트, 1988년 제임스 워디에 이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제임스는 이날 27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30.8

카이리 어빙이 NBA 파이널 3차전부터 올린 평균 득점이다. 어빙은 7차전 종료 50초 전 89-89 승부의 균형을 깨는 결승 3점슛의 주인공이 됐다. 파이널 MVP는 르브론 제임스의 몫으로 돌아갔지만 어빙이 없었다면 우승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에 이견은 없을 것이다.

어빙은 지난해 골든스테이트와의 파이널 1차전 도중 다리 부상을 당해 벤치에서 팀의 준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그 한을 풀었다.

#73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역대 최다승 73승을 거두고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70승 이상을 올리고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은 골든스테이트가 처음이다. 70승 이상이 나온 게 두번 뿐이다. 마이클 조던은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에서 72승10패를 기록하며 두번째 3연패의 시작을 알렸다.

르브론 제임스와 클리블랜드는 NBA 역사에 남을 '업셋(upset)'을 이룬 것이다.

#1964

클리블랜드가 52년만에 한울 풀었다. 클리블랜드 지역 프로 구단이 미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연도는 1964년.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NFL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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