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사진=노컷뉴스DB)
하루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 시즌 5번째로 3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안타 5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현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안타 2개를 기록한 지난 18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 10번째 멀티히트. 한경기 3안타는 올 시즌 5번째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40으로 올랐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토론토 우완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마크 트럼보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을 올릴 기회는 무산됐다.
김현수는 4회말 2사 1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렸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매번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토론토를 11-6으로 완파했다. 맷 위터스가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을, 조나선 스쿱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좌완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에 맞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9로 1리 올랐다.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프라이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보스턴에 1-2로 졌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장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뉴욕 양키스를 7-4로 꺾고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