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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 배구, 두 경기 연속 '풀세트 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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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서 쿠바 이어 핀란드에 연패, 19일 일본과 3차전

 

이틀 연속 분패다.

김남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18일 일본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열리 ㄴ핀란드와 2016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 B조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2-25 20-25 29-27 25-19 17-19)로 패했다.

세계랭킹 23위 한국(2패.승점2)은 18위 핀란드(1승1패.승점2)를 맞아 1, 2세트를 내준 뒤 3, 4세트를 가져오며 극적인 역전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하루 전 쿠바전과 같은 양상이다.

경기 초반 불안한 서브 리시브 탓에 패배 위기에 몰린 한국은 3세트 들어 센터 박진우(우리카드)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라이트 문성민(현대캐피탈)도 힘을 보탰다.

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4세트 들어 문성민 대신 서재덕(한국전력)이 투입되며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보강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마지막 5세트도 7-7까지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다시 한 번 리시브가 흔들려 9-11까지 끌려간 한국은 김학민(대한항공)의 목적타 서브와 서재덕이 블로킹으로 13-12 역전까지 성공했다.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듀스 접전을 펼친 한국은 17-17에서 범실에 이은 상대 블로킹으로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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