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SK케미칼의 사내 독서 토론회가 10000회를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사내 180개 부서가 지난 5년 5개월에 걸쳐 진행한 독서토론회가 총 10080회라고 17일 밝혔다.
일반 기업의 사내 독서토론회가 10000회를 넘어 진행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SK케미칼은 "지속적인 독서토론회를 통해 사내 소통과 창의적 토론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SK케미칼의 독서 토론회는 전 구성원이 매월 1회 부서 별로 선정한 도서를 읽고 주요 관심사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케미칼은 "사내 도서관인 지관(止觀, '멈추면 비로소 보이고 들린다'는 의미)을 통해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대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SK케미칼 컴플렉스 건물 1층에 위치한 사내 도서관 지관은 총 1만4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도서관으로는 드물게 대규모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는 셈이다.
사내 도서관 '지관'의 운영을 담당하는 김민승 사서는 "전체 구성원이 1회 3권의 도서를 2주간 자유롭게 대출이 가능하다"며 "인당 대출 횟수에는 제한이 없어 구성원들의 독서량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SK케미칼 기업문화실 배혁 실장은 "회사의 지원과 구성원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독서를 통한 구성원 간 소통이 활발해졌다"며 "현업에 적용 가능한 창의성 개발에도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