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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노령층 일자리창출 앞장…'시니어사원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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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동안 1만1천명 채용.. 2016년 1000명 참여

(자료=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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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평균수명이 늘어 100세시대가 도래했지만 한국 경제는 장기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노인일자리 문제가 커다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박근혜정부에서도 노인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주요과제 가운데 하나로 상정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많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대기업들의 노인일자리 만들기는 시늉에 그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대 공기업인 LH(사장 박상우)가 은퇴한 장·노년층을 기간제근로자로 채용해 임대주택 운영관리 보조와 입주민 서비스 업무에 활용하는 'LH 시니어사원제'를 2010년 첫 도입해 호평받고 있으며 해마다 채용인원을 늘려가 노인 일자리 창출의 새 장을 열고 있다.

2016년에는 만 5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채용했다.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전체 3천225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2 : 1에 이르렀다. 시니어 사원들은 전국에 퍼져있는 LH 임대주택단지에서 주택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근로조건도 좋은 편이다. 하루 노동시간 4시간, 주 5일 근무에 월 63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올해는 'LH 꿈높이선생님' 시범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은퇴한 교원인력을 활용해 임대단지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방과후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첫 시범단지는 부천 여월1,2 국민임대아파트다.

(자료=LH 제공)

 

2016년 선발된 시니어사원을 연령대 별로 보면, 총 975명의 합격자 가운데 60대가 540명으로(55.3%)로 가장 많았고 70대 277명(28.4%), 50대 136명(13.9%), 80대 22명(2.4%)으로 노동력이 왕성한 6,70대가 주를 이뤘으며 최고령자는 85세였다.

LH는 지난 8일 박상우 사장과 김경환 국토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린 6기 시니어사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상우 사장은 "시니어사원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LH의 주거복지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시니어사원 제도가 노령인구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채용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2010년 제도가 첫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55세 이상 장년층 1만1천여명이 채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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