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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원선 복원공사 일시중단…"예산문제와 北 도발 위협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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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경원선 복원공사가 일시중단한 것은 예산협의와 북한의 도발위협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원선 복원공사가 중단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3월에 실시했던 토지감정평가 결과 토지매입비가 상당히 증가해 일단 우선 토지매입과 설계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공사만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남측구간 복원사업을 추진할 당시에는 공시지가로 90억 정도로 예상했지만, 사업 착수 이후에, 주변시세가 올라 감정평가 결과 270억원으로 증가됐다.

정 대변인은 또 "사업자체가 남측구간을 대상으로 한 복원사업인데다 공사 지역 대부분이 민통선 안쪽에 위치해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도발 위협 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 예산 협의를 거쳐 남북관계 상황들을 보아가면서 현장공사 재개시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경원선 남측 구간인 백마고지~월정리역 사이 9.3㎞에 대한 복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내년 11월쯤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경원선는 용산에서 북한 원산을 잇는 철도로 70년만에 복원을 추진하고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남쪽 지역 공사를 착공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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