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C카드 제공)
BC카드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성사시키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으로 빅데이터 접목을 통한 경쟁력 강화, 자체 유통브랜드 출시를 통해 국내 선두권 카드사로발돋움하고 있다.
올 3월 BC카드는 국내 금융시장 IT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과 빅데이터 제공 활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고 글로벌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을 성사시켰으며 자체 유통브랜드 TORLA도 출시했다.
◇ BC카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공식인가 취득BC카드는 올 1월 인도네시아 법무부로부터 합작법인 미뜨라뜨란작시 인도네시아(MitraTransaksi Indonesia)의 설립을 공식 승인받았다.
BC카드는 지난 2월부터 신용카드 프로세싱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며, 시스템 구축 용역을 수행하면서 합작법인 운영 첫 해부터 해외시장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현지 신용카드 프로세싱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회사로 만디리은행의 자회사인 '만디리캐피탈 인도네시아(Mandiri Capital Indonesia)'가 합작법인 지분의 51%를, BC카드의 자회사인 'BC카드 아시아 퍼시픽(BC Card Asia Pacific)'이 나머지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합작법인 관계자는 "합작법인을 통해 만디리은행의 신용카드 매입사업 부분을 인도네시아 1위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BC카드의 선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식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신용카드시장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자체 브랜드 'TORLA' 출시…중소기업과 상생
BC카드는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체 브랜드 사업 진행에 대한 인가를 취득한 후, 반년 간의 준비 끝에 자체 브랜드(PB) 'TORLA'를 선보였다. TORLA는 BC카드만의 유통 브랜드로 더 나은 삶을 위한 최고의 제품을 추구(Top Of Real Life Advanced)의 의미를 담고 있다.
톨라는 BC카드가 준비 중에 있는 신사업들 중 가장 먼저 진행된 사례다.
톨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제품은 BC카드 쇼핑몰(topshop.bccard.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들의 매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군을 선정하고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와 함께 진행한다.
주로 생활용품 위주의 상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조만간 출시될 물티슈의 경우, 화학 보존제를 배제하는 등 품질도 꼼꼼하게 체크할 예정이다.
◇ 빅데이터 사업 협력 통한 금융 경쟁력 강화BC카드는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금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 3월 BC카드는 국내 금융시장 IT 인프라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과 빅데이터 제공 활용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국내 최초로 실물경제시장에서 발생된 빅데이터(카드결제 데이터, BC카드)와 국내 금융투자 시장의 데이터(주가/종목 정보, 코스콤)의 융합을 통해서 증권사, 운용사, 자문사 등 금융투자 기관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정확한 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를 선도하는 BC카드와 국내 자본시장을 선도하는 코스콤은 이종업권간의 빅데이터 융합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