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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민 70% "개헌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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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 '리얼미터' 조사 "공감 69.8% vs 반대 17.7%"

- 4년 중임 대통령제 41.0% 가장 많아
- 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 합쳐 32%
- 이원집정부제는 TK에서만 1위
- 대선 3자 가상대결, 안철수 하락
- 대선 양자대결, 문이 반 조금 앞서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뉴스쇼 목요일의 코너입니다. 한 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여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와 짚어봅니다. 안녕하세요.

◆ 이택수> 안녕하세요, 이택수입니다.

◇ 김현정> 오늘 국회의장이 첫 기자회견을 하는 날입니다. 개헌 얘기 하겠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20대 국회 시작부터 개헌논의의 정세균 국회의장이 불을 지폈고요.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헌논의의 방식과 일정 등에 대해서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윤근 국회사무총장 내정자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제시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래간만에 개헌과 관련해서 여론조사가 했는데요. 이렇게 물었습니다. "최근 신임 국회의장은 약 30년 전 국가기관에 의해 민주주의가 침해받던 시기에 제정된 현행 헌법을 현재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 개헌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는데요.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김현정> 개헌 주장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

◆ 이택수> 개헌론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69.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2.5%,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7.7%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차이가 크네요. 개헌이 필요하다고 공감한다가 69.8이면 거의 70%.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반면에 비공감한다가 12.5%밖에 안 나왔네요.

◆ 이택수> 2년 전에 저희가 개헌 여부에 대해서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물어봤었는데 찬성한다는 의견이 63%였는데 이번에 공감 여부로 물어보니까 10명 중에 7명가량으로, 지난번 조사보다도 약 7%포인트 가량 공감의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이걸 등 지역별 연령별 지지정당별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분석해 보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영남권에서도 공감 여부가 굉장히 높았는데요. 부산, 경남 지역에서 72.8%로 매우 높았고요, 대구, 경북도 76%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광주, 전라 지역에서는 69.1%였고요. 수도권 전체로 보면 69.9%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기, 인천 지역은 73.7%로 높았고요. 연령대별로 보면 공감한다는 의견이 30대에서 굉장히 높았습니다. 79%였고, 50대도 79%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김현정> 골고루 지역, 연령 불문하고 개헌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데 국회의원들도 그래요, 국회의원들도 저희가 19대 때 CBS에서 전수조사를 해 봤더니 231명이 찬성했습니다. 그런데 개헌을 하자는 데까지는 국민이나 정치권이나 동의를 하지만 과연 어떤 식의 개헌을 할 것인가. 그 뭐랄까, 상을 놓고는 다른 얘기가 나옵니다. 정치권도 그래요, 친박계에서는 이원집정부재개헌론을 주장하고 있고 문재인 전 대표는 대통령 4년 중임제 얘기하고 있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옵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대선 결선투표하자 이런 얘기를 했고, 개헌을 전제로 해서. 여기에 대해서 조사해 보셨습니까?

◆ 이택수>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다음은 행정부와 입법부의 권력구조 개편 방안인데요. 만약 헌법을 바꿔 권력구조를 개편한다면, 어느 방안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어봤는데, 보기 1번이 다수당이 행정부를 책임지는 의원내각제였고요. 2번은 대통령과 총리 여권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였습니다. 세 번째는 4년 중임 대통령제였는데, 결과는 4년 중임 대통령제가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분권형 대통령제가 19.8%. 의원내각제가 12.8%. 기타 방안이 11.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4년 중임제가 지금 같은 대통령제는 그냥 유지를 하되 다시 뽑힐 수 있고. 단임제가 아니라 중임제로 하자는 게 41% 1위가 나왔네요.

◆ 이택수> 저희가 2년 전에 조사했을 때는 현행 5년 단임제도 보기에 포함시켜서 했었는데 당시에는 4년 중임제가 25.2%로 나타났었고요. 5년 단임제가 두 번째 21.5%, 그다음에 분권형제가 19.6%, 의원내각제가 7.9%였는데 이번에는 5년 단임제를 빼고 조사했는데 4년중임제가 41%로 2년 전보다 대략 16%포인트 가량 높게 나타났고요. 분권형제는 지난번 조사와 비슷하게 19.8%로 나타났고 의원내각제는 지난번에 7.9%였는데 5%포인트 가량 높은 12.8%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왜 국민들이 4년 중임제, 중임 대통령제에 가장 많이 손을 들어주셨을까요?

◆ 이택수> 일단 무소속이기는 합니다만 야당 출신의 정세균 국회의장이 그런 주장을 하고 나섰고 야당 지도부도 그런 입장이죠. 그리고 사실 5년 단임제에서 이른 시기에 레임덕이 오면 국가통치가 어려운 상황을 국민들이 봐왔기 때문에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그런 의견들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많이 바꾸는 것보다 일단은 중임제 정도 시작해보자, 이렇게 조금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여론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 이택수> 이 조사는 저희가 6월 15일날 최종응답 515명 조사를 했고요. 응답률 6.1%, 표본오차는 95%. 신뢰 ±4.3%였고 자동응답 RDD 방식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특이한 게 TK에서만 분권력 대통령제가 1위했어요. 지역별로 보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분권형 대통령제가 TK에서만 대통령 4년 중임제보다 높게 나타나서 28.6%였고요. 부산/경남에서도 22.4%로 높았습니다. 반면 다른 지역 그러니까 서울에서는 4년 중임제가 39.5%, 분권형제가 18.7%였던 점을 감안하면, 분권형제 TK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광주 전라 지역에서는 4년 중임제가 46.7%, 또 의원내각 17%, 분권형제가 12.4%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분권형 대통령제는 지금 새누리당에 특히 친박계가 밀고 있는 건데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TK에서는 이것이 1등을 했다. 이런 것도 눈에 띄네요. 이슈를 좀 넘겨보죠.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야 대선후보 가상대결 조사를 해 보셨죠?

◆ 이택수> 그렇습니다. 3자대결 조사를 해 봤는데요. 반기문 총장, 문재인 전 대표, 안철수 대표, 3자 구도로 해 봤습니다. 반기문 총장이 36.5%, 문재인 전 대표가 34.9%, 안철수 대표가 1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먼저 지금 3자대결 말씀해 주신 거에요.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세 명의 유력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돌려보니 반기문 36.5%, 문재인 39.9%, 안철수 19%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이걸 따로 떼서 2자구도로 만들면 어떻습니까?

◆ 이택수> 새누리당 후보로 반기문 총장을 상정을 해 보고 조사를 했는데 반기문 총장이 44.2%, 문재인 전 대표가 44.9%. 거의 박빙으로 나왔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0.7%포인트 높은 44.9%, 반기문 44.2로 나왔는데 저희가 지난달 조사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40.3, 문재인 전 대표가 0.5%포인트 차이였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습니다만 부동층이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프=리얼미터 제공)

 

◇ 김현정> 반기문 대 안철수 이렇게도 돌려보셨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반기문 대 안철수 구도도 돌려봤는데요. 반기문이 40.9, 안철수 대표가 33.7%, 대략 7%포인트 가량 반기문 총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달 조사에서도 반기문 41, 안철수 31.3% 이런 구도였는데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저는요. 오늘 정당지지도가 어떻게 바뀌었을지가 궁금해요. 국민의당 이슈가 이번 주에 굉장히 컸습니다. 지난 주는 아니고 이번 주에요. 그래서 이 흐름이 어떻게 따라갔을까. 이거 한번 짚어보죠.

◆ 이택수> 새누리당이 소폭 반등한 0.5%포인트 오른 30.6%를 기록했고요. 더민주가 30.2%로 1. 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국민의당도 16.6%로 0.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여야 3당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 김현정> 국민의당도 상승했습니까?

◆ 이택수> 그렇습니다. 그런데 일간지표로 보면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 월요일날은 0.9%포인트 오른 17.1%로 시작을 했는데 화요일날도 18.3%까지 올랐는데 어제 좀 많이 떨어졌습니다. 14.8%로 화요일보다는 3.5%포인트 하락했는데 주초에서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어제 조금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아무튼 기준집계, 3일간의 집계는 0.4%오른 16.6%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 진상조사를 당에서 하고 있고 결과가 어제 중간결과 나온 정도잖아요. 그러니까 상황을 지켜보자 이런 분위기라고 보면 될까요.

◆ 이택수> 결집하고 있는 그런 모습을 주초에는 나타냈었고요. 부동층이 일부 이탈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기존에 지지하던 지지층은 다시 결집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아까 저희가 3자대결, 양자대결 조사는 저희가 13일, 1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으로 조사했고요. 표본오차 95%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9%포인트였고요. 정당지지율 조사는 저희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60%, 유선 40%, 자동응답과 전화면접 혼용방식을 했습니다. 전화면접 응답률 19.3%, 자동응답 응답률은 6.0…. 전체가 6.9%였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였고,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1528명이 최종적으로 답을 한 겁니다. 여기까지 이번 주의 흐름 짚어봤습니다. 이택수 대표님, 감사합니다.

◆ 이택수> 네.

◇ 김현정> 수고하셨습니다. 여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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