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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 4대 한국 도착…내년 중반 전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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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캣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해군이 도입을 추진해온 유럽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AW 159)'이 13일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해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와일드캣 4대가 (영국 현지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며
"조립과 국내 수락검사를 포함한 일련의 평가 과정을 거처 7월 이후 해군에 인도되며, 인도 후에도 여러 과정을 거쳐 전력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군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 들어오는 4대의 와일드캣은 현지 수락검사 결과 우리 군이 요구한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은 와일드캣의 대잠수함 작전 가능 시간이 38분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와일드캣은 소나(음파탐지기)만 장착할 경우 3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소나와 어뢰 1발을 장착하면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반박했다.

와일드캣은 헬기 중 유일하게 고성능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리나라로 들어온 와일드캣 4대는 내년 중반쯤 실전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드캣은 영국의 아구스타웨스트랜드가 제작한 헬기로 영국군에서 62대를 운용중이다.

해군은 지난 2013년 해상작전헬기로 와일드캣을 선정했지만, 방위사업 비리에 연루되면서 도입 일정이 지연됐다.

해군은 올해 말까지 와일드캣 4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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