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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드 총기난사 범인 "항상 살인에 대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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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테러 용의자 '오마르 마틴'. (사진=마이스페이스북 화면 캡처)

 

올랜도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오마르 마틴은 평소 공격적인 발언을 하며 '살인'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안업체에서 무장요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마틴과 함께 보안업체 G4S에서 근무했던 대니얼 길로이는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마틴은 항상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며 인종차별적, 성차별적 발언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그는 "마틴은 끊임없이 분노했으며 항상 동요하고 흔들리고 있었다"며 불안정한 심상태였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경찰관 출시닌 길로이는 결국 이 회사를 그만뒀지만 회사에 마틴에 대한 조치를 강하게 요구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고 NYT는 전했다.

마틴이 일했던 G4S는 이날 성명을 통해 마틴이 지난 2007년 10월부터 사설경호원으로 일했다고 확인했다. 마틴이 이 회사에서 무장 보안요원으로 근무했다.

2009년 3월 마틴과 결혼한 전처도 마틴이 폭력적이었다고 증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마틴의 전 부인은 "그는 안정적이지가 않았다"며 "마틴이 종종 별다른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부모가 강제로 그녀를 데려가면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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