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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선 저울질…차기 충남도지사도 '벌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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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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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과 충남 공직사회가 2년여 남은 차기 충남도지사 선거에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희정 도지사의 대선 출마 저울질에 따른 연쇄 작용인데, 측근들이 안 지사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공직사회 역시 2018년에 치러지는 차기 지방선거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에서는 안 지사의 당내 경선 참여를 사실상의 3선 불출마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선에서 승리해 대선에 나서는 경우 뿐 아니라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도지사 3선으로 유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역의 한 공직자는 "현직을 유지한 채 대선 경선에 나섰다가 패배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경우 패배 후 3선에 도전하지는 않았다"며 "현직을 버린 채 당내 경선에 나선 김두관 전 경남지사의 경우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경우를 볼 때, 안 지사가 대권 경선에 나선다면 도지사 3선 도전에 나설 가능성은 적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들어 안 지사가 '구원 투수론' 등을 통해 대권 출마 의지를 강조하자 민주당 내에서는 안 지사의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 도지사 자리에 눈독을 들이는 인사들이 부쩍 많아지는 등 관심이 높다.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박수현 전 의원과 나소열 충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박정현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등 원외 인사들이 '차기'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전 의원과 나 위원장의 경우 꾸준히 당내 입지를 다져왔고 박 전 부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상임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사실상의 승리를 이끌어낸 산파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이름값을 올려놓은 상태.

여기에 양승조 의원(천안 병)의 거취를 눈여겨보는 이들도 많다. 도당 내 유일한 4선 의원이 도지사로 눈을 돌릴 경우 당내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선수가 많아졌다"는 말로 당내 치열한 경쟁을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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