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걷던 아이오아이, 네 갈림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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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임나영, 유연정, 강미나, 주결경, 정채연, 전소미, 김세정, 김청하, 최유정, 김소혜, 김도연(자료사진/박종민 기자)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네 갈림길에 섰다.

아이오아이는 첫 번째 미니앨범 '크리슬리스'를 발매, 타이틀곡 '드림걸즈'로 활동 한지 꼭 한 달 만인 지난 4일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결성된 아이오아이는 내년 1월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11명의 멤버들은 팀 휴식기 동안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개별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꽃길'을 걷자"며 의기투합한 11명의 소녀들이 네 갈림길에 선 이유다.

정채연은 다시 다이아로 활동한다.(사진=MBK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채연의 발걸음은 다시 다이아로 향했다. 앞서 정채연은 지난해 9월 다이아 멤버로 데뷔했다가 팀을 잠정 탈퇴하고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가 '프로듀스101'에 참가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원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됐고, 오는 14일 두 번째 앨범 '해피 엔딩'으로 컴백한다.

(왼쪽부터)강미나, 김나영, 김세정은 소속사 신인 걸그룹 멤버가 됐다.(사진=CJ E&M 제공)

 

강미나, 김세정은 정식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두 사람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출격시키는 신인 걸그룹 멤버로 합류했다. 젤리피쉬 "김세정, 강미나는 소속사로 돌아와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오랫동안 준비해 온 젤리피쉬 걸그룹 데뷔라는 꿈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됐다"며 "아이오아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한층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유연정은 당분간 연습에 매진한다.(사진=CJ E&M 제공)

 

유연정은 당분간 연습에 매진한다. 유연정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노래 외에도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판단,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연습을 할 예정"이라며, "향후 발전된 모습으로 완전체 활동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나머지 7명은 유닛으로 활동한다. 매니지먼트를 담당 중인 YMC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7인으로 구성된 유닛활동 멤버는 김도연, 김소혜, 김청하, 임나영, 전소미, 주결경, 최유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여러분과 만남을 이어갈 아이오아이 11명 멤버들에게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프로듀스101' 방송 당시는 물론이고,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이후에도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프로젝트 걸그룹이란 자체만으로도 이채로운데, 휴식기 동안 네 갈림길에 선 모습은 더욱 이채롭다. 아이오아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11명의 소녀가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앞으로도 '꽃길'을 걸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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