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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타결…3.5년간 약 5300억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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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용선료 협상에 성공해 향후 3년 5개월간 약 5천3백억원의 용선료를 줄이게됐다.

현대상선은 5개 컨테이너 선주들과 벌여온 용선료 조정에 합의했으며 17개 벌크 선주들도 용선료 조정에 합의 의사를 밝혀 용선료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2월부터 용선료 협상을 진행해온 결과, 최근 5개의 컨테이너 선주들과 20%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였고, 벌크 선주들로부터는 25% 수준에서 합의 의사를 받았다. 현대상선은 이에 따라 6월 말까지 모든 선주사들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협상을 통해 향후 3년 5개월간 지급예정인 용선료 약 2조 5천억원 중 약 5300억원에 대해 일부는 신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장기 채권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약 5300억원의 현금 지출이 줄어들게돼 유동성이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채권단이 자율협약 이행 조건으로 제시했던 3가지 전제조건 가운데 용선료 인하 협상과 채무 재조정이 충족됨에 따라 이제 해운동맹 재가입만을 남겨두게 됐다.

해운업계에서는 최대 난제였던 용선료 인하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재가입 가능성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용선료 협상 등 모든 자구안이 마무리됨에 따라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을 얻었다”며 “자구안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채권단 등 모든 이해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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