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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민무력부장, "한·미·일 국방장관 북핵·미사일 대응 방안 논의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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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인민무력부장(사진=자료)

 

북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이 9일 한미일의 국방장관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과 관련해 "엄중한 도발행위"라며 비난했다.

박영식 국방위원회 인민무력부장은 이날 발표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은 어떤 경우에도 침략과 전쟁의 구실로 악용될수 없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박 인민무력부장은 담화에서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나아가 세계평화와 안보를 항시적으로 유린하고 파괴해온 장본인들이 자위적 권리를 걸고드는 것 자체가 용납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 등을 거론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절대적인 책임이 있는 당사자들이 남을 탓하며 자기들의 침략기도를 합리화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비난했다.

담화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침략책동에 맞서 억척같이 틀어쥔 만능보검이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이라며 "우리와 맞서려는 적대세력은 그가 누구든 파멸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우리의 국방장관에 해당하는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담화를 발표한 것은 국방장관 회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한미일 국방장관은 지난 4일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린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회담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보공유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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