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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전국 최초 '자전거 모바일 등록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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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난 예방 효과, 도난 이후 쉽게 찾을 수 있어

지난 3일 경남지방경찰청 자전거 등록제 업무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경남지방경찰청이 자전거 도난 예방 프로그램 전문 개발 업체와 모바일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지방경찰청(조현배 청장)은 지난 3일 지방청 2층 회의실에서 자전거 도난 예방 프로그램 전문 개발 업체인 ㈜블루시티와 모바일 자전거 등록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전거 모바일 앱 등록제'는 서민들의 대표적인 이동 수단이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자전거 도난이 증가하고 있어 자전거 도난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방경찰청 단위에서 시행하는 시책이다.

'자전거 모바일 앱 등록제'는 자전거 소유주 정보와 차대번호 등 자전거 기본 정보를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한 후 가까운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해 경찰마크와 도난방지 QR(식별장치)코드가 새겨진 '등록스티커'를 발부받아 자전거에 부착하면 된다.

스마트폰 미보유자의 경우에는 자전거를 가지고 직접 방문하면 대행 등록도 가능하다.

자전거를 등록하고 자전거 등록증을 부착한 자전거는 도난 예방 효과는 물론 자전거를 도난당하더라도 도난방지 식별장치 및 입력된 정보를 통해 쉽게 소유주를 찾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자전거절도 사건은 2014년 969건에서 2015년에는 1163건으로, 20%(194건)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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