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태극군단이 4개 대회 연속 침묵에 빠졌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은 6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골프클럽(파71·6177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최종일에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우승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던 노르드크비스트는 대회 최종일에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고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투어 통산 우승 기록은 6회.
어머니가 한국인인 노무라 하루(일본)가 시즌 3승에 도전했지만 노르드크비스트에 1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단독 선두였던 카린 이셰르(프랑스)는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 단독 3위가 됐다.
한국 국적의 선수 중에는 김인경(28.한화)이 3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03타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최나연(29. SK텔레콤)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