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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검찰, '대작 그림' 조영남 소환조사 순조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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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안으로 조사 마무리 할 듯

'대작 그림' 논란의 주인공인 방송인 조영남(71)씨가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검찰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은 이날 오전 8시쯤 조씨를 소환해 대작 그림 의혹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씨의 소환은 지난달 16일 대작 그림 의혹이 제기된 이후 19일 만에 처음이며, 조씨는 사기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씨가 변호인 입회하에 협조를 잘하고 있어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늘(3일) 밤 안으로 귀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사전에 문답지를 만들어서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확인해야 할 사항이 많아 조씨를 상대로 한 조사는 이날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조씨는 대작 화가인 송모(61)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자신의 명의로 갤러리와 개인에게 대작 그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작 그림' 논란의 주인공인 방송인 조영남(71)씨가 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했다. (사진=전영래 기자)

 

검찰은 조씨의 매니저 소환조사와 갤러리 압수수색 등을 통해 그동안 판매된 대작그림은 30점 가량이며 구매자들의 피해액도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조씨 명의로 판매된 30여 점의 대작 그림 확인과 함께 조씨의 처벌도 원하는 구매자 진술도 확보한 만큼 사기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는 분위기다.

조씨는 검찰조사에 앞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검찰 수사를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다. 정통 미술을 한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일으키게 돼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뒤 다시 이야기 하자"고 말했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 추가소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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