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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능 모의평가 유출' 의혹 강사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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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일 시험 출제 내용을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준 의혹을 받고 있는 학원 강사 이 모(48) 씨의 집과 차량을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일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 출제된 국어 영역 문제와 유사한 내용을 자신의 수업에서 미리 강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 등을 분석하고 조만간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수능 모의평가에서 출제될 문제를 미리 알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학 수능 6월 모의평가의 일부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치러질 2017학년도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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