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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으로 서울인구 1000만 시대 28년만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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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수 포함하면 여전치 1000만명 유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전·월세난 등으로 서울시 인구가 28년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행정자치부가 1일 인구통계 홈페이지(rcps.egov.go.kr)에 공개한 전국 17개 시도의 5월말 현재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서울시 인구는 999만 578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인구는 1988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한 뒤 2010년에는 1057만 5447명으로 최고점을 찍었지만 점차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면서 28년만에 1천만 시대를 접게 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연중에는 인구증감이 계속돼 연말 집계가 나와 봐야 서울인구가 천만명 이하로 떨어졌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겠지만 줄어드는 추세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울시 주민등록인구는 5월 말 현재 999만 5,784명이지만, 외국인수를 포함하면 10,270,566명으로 여전히 천만 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전체 인구는 줄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경제활동, 일자리 등에 대한 서울 의존도는 여전히 높고, 주민등록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측면에서 서울의 위상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시·도별 월평균 인구증감을 보면 경기도가 1만4589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세종(3139명), 제주(1838명), 인천(1691명) 등 8개 시도는 증가했다.

반면 서울(5688명), 대구(672), 부산(632명), 전북(680)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1월 말 5천 154만 1582명에서 5월 말 5천 160만 1265명으로 5만 9683명 증가해 월 평균 1만 4921(0.03%)명이 늘었다.

전체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남성은 5월말 현재 2천 578만 8953명으로 1월에 비해 6429(0.02%)명이 늘어난 반면, 여성은 2천 581만 2312명으로 8492(0.03%)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나타난 여초 현상이 지속되면서 남녀 인구 차이는 2만 3359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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