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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2년 맞은 최문순 강원도정 '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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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현안 해결, 순항"…강원도의회 "성과 미미"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강원도 제공)

 

오는 4일 민선 6기 2주년을 맞는 최문순 강원도정을 향한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강원도는 자화자찬식 호평을, 곁에서 도정을 지켜본 강원도의회는 '혹평'을 가하고 있다.

1일 강원도는 민선 6기 2년에 이뤄낸 10대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동서고속화철도와 설악산 케이블카, 여주-원주 철도 등 3대 강원도 현안 가운데 동서고속화철도를 제외한 2개를 해결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준비, 국비 6조 원대 확보, 양양 국제공항 올림픽 거점공항 육성, 강원 크루즈 시대 본격 개막, 레고랜드 코리아 조성 순항 등을 포함시켰다.

이 밖에 동북아 경제권 이슈 선점과 중국 시장 개척, 농산어촌 고부가가치 전략산업 전환, 복지투자 1조 원 시대 안착도 10대 성과에 올렸다.

반면 강원도의회는 새누리당은 물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까지 후한 점수를 주는데 인색했다.

곽영승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0대 성과 가운데 레고랜드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고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지정 해제와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며 "맺고 끊는 것이 불분명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도정 운영 방식이 서둘러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금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노력은 많이 하는데 중앙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해 성과가 나타난 부분이 별로 없다"며 "일하는 과정에서도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정 출범에 공조했던 진보 진영의 반응은 더욱 냉담하다. 최문순 강원도정이 진보 진영의 경제, 환경 올림픽 구현을 위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분산 개최 요구를 거부한 뒤 진행한 정선 가리왕산 개발과 설악산 케이블카 추진은 대립각을 더 벌어지게 했다.

윤민섭 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선거 전 초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했다면 진보 진영과의 갈등도 없었을 것이고 각종 현안 해결에도 더 큰 동력을 만들어 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민선 6기 주요 성과와 향후 도정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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