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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확 바꾼 '호암상' 시상식, 삼성 오너가 모인 가운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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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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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만찬 대신 수원지역 학생과 삼성 임직원 등이 참석하는 음악회로 연결되는 26회 호암상 시상식이 1일 오후 3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헌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0년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성낙인 서울대 총장, 김승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이영훈 중앙박물관장,랄스 틸란덜 스웨덴 우메아대 교수 등 국내외 인사 550명이 참석한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또 이번 시상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이 자리에 참석한다.

이 부회장의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가 오너 가족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올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초 임원 만찬 자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참석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과 이서현 사장만 참석한 바 있어 이날 행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호암상 시상식은 수상자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모이는 만찬으로 마무리 했지만 올해는 수원 삼성인재개발원에서 드림클래스 소속 중학생들과 삼성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하는 음악회로 끝난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난 2월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독주를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와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 수, 래리 곽 미국 시티오브호프병원 교수와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현수·조순실 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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