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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3당, 정운호 게이트 등 5대 현안 공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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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반대해도 표 대결하면 법 개정, 상임위 청문회 가능하단 계산한 듯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31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정미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20대 국회 원 구성 직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야3당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을 요구해왔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연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20대 국회에서 더민주(123석)와 국민의당(38석), 정의당(6석)의 의석수를 합치면 과반을 훌쩍 넘는 만큼 3당이 의견을 모은 법안의 처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야3당은 이와 함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및 피해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내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실시하는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어버이연합 게이트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정무위원회에서 실시하는 한편, 정운호 게이트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전관예우 등 법조비리 사건 근절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청문회를 실시하는데도 협조키로 했다.

또 시위과정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농민 백남기씨 사건과 관련해서도 공권력 남용의 책임을 묻기 위해 안전행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에도 합의했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회견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당도 현행법으로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가능하다고 하지 않느냐"면서 "상임위 활성화 부분을 여당에서 반대하는 것은 궁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은 또 "원 구성 협상 때 세법이나 지방제정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원내 1당으로서 민생은 민생대로 챙기고 현안은 현안대로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영 원내수석도 "새누리당이 (청문회 등에) 반대하더라도 그 벽을 넘어야 한다. 표결을 하면…"이라고 말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진상규명 등 현안에 대한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새누리당이 반대하더라도 표 대결을 통해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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