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무료 건강검진이 실시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일 "여성가족부의 의뢰를 받아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9~18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을 진행한다"며 "1차로 2800여명을 선정해 건강검진표와 안내문을 주소지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검진 항목은 상담 및 진찰, 혈액검사, 구강검진 등 기본검진 17개 항목과 감염성 질환 및 산부인과 등 추가검진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이나 건강보험, 의료급여 등을 활용해 지원할 방침이다.
무료 검진은 전국 485곳의 건강검진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세한 검진기관 명단은 동봉된 안내문이나 공단 홈페이지(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차 선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검진을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청소년전화 1388)를 방문해 증빙 서류와 주민등록등본,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서와 검진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