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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종, 땅값 상승…충무로 네이처리퍼블릭은 땅값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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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6년 1월 1일 기준 시군구별 개별공시지가 산정 공시

2016년 1월 1일 기준 전국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NOCUTBIZ
지난 1년 동안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도로 나타냈다. 세종과 울산, 대구도 땅값이 가파르게 오른 반면, 대전과 충남, 수도권 지역은 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전국 252개 시군구별로 201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해 31일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지난 1년 동안 5.08% 상승해, 전년의 4.63%에 비해 0.45%p 올라, 2010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제주도가 땅값 상승률이 27.77%를 기록,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15.28%), 울산(11.07%), 대구(9.06%)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아라지구와 노형2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이 완료되고 해외자본이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땅값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으로 토지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우정혁신도시 성숙 등이 지가에 반영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반면, 대전은 땅값이 3.22%만 올라 지가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인천(3.35%)과 충남(3.61%), 경기(3.64%)도 3%대 상승률에 그쳤다. 서울도 땅값이 4.08% 올라, 수도권 전체 지가 상승률도 3.8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국토부는 "고양시 덕양·일산 등 서북부지역 개발사업지연과 수도권 지역내 개발사업 부재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을 보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와 덕양구가 지가상승률이 0.29%와 0.46%로 0%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는 지가 변동률 상위 1,2위에 올랐고, 부산 해운대구(17.75%)와 울산 동구(17.04%), 경북 예천군(16.38%)도 땅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경북 예천군의 경우는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조성사업과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 등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를 가격수준별로 보면 제곱미터 당 1만원 이하인 땅은 1151만 필지로 전체토지의 35.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제곱미터 당 1만원 이하 토지 비중 37.1%에 비하면 1.5%p 감소한 것이다.

반면,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토지 비중이 40.3%에서 41.3%로 1%p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가격수준이 낮은 토지가 지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개별공시지가가 제곱미터 당 8310만원을 기록한 서울 중구 충무로 1가의 네이처리퍼블릭 땅으로 제곱미터당 8310만원에 달했고,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부전동 엘지유플러스 자리가 제곱미터당 25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땅값 상승률이 가팔랐던 제주도는 제주시 일도일동 스타벅스 커피 자리가 제곱미터당 530만원으로 개별지가가 가장 높았고, 현재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올해 1월 현재 나성동의 에스빌딩 땅이 제곱미터당 39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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