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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볼넷 1득점…강정호는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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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대신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없이 침묵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4로 낮아졌다.

2회 첫 타석에서 외야플라이로 물러난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3-2로 앞선 4회초 1사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센테노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는 4회초 조 마우어와 미겔 사노의 연속타자 홈런, 박병호의 득점을 묶어 3점을 뽑아 스코어를 4-2로 뒤집었다.

박병호는 이후 삼진과 내야플라이로 물러났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시애틀의 이대호는 마지막 순간 타석에 섰다.

시애틀은 2-5로 뒤진 9회말 2사에서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의 투런홈런으로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동점을 위해 일발장타가 필요한 순간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대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미네소타는 시애틀을 5-4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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