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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통증 재발…6월 복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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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로 예정된 마이너리그 4번째 재활 등판 연기

류현진 (자료사진)

 

류현진(29·LA 다저스)이 통증을 느꼈다. 6월 중순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를 목표로 삼았던 재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통증으로 인해 마이너리그 4번째 재활 등판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세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치렀던 류현진은 오는 31일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마운드에 설 예정이었다.

류현진에게 4번째 재활 등판은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단계로 여겨졌다. 류현진은 선발투수에게 의미가 있는 5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또 류현진은 세번째 등판 이후 1-2회 정도 더 마운드에 올라 투구수를 100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었다. 만약 통증없이 투구수 100개를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된다면 그 다음 단계는 메이저리그 복귀다. 그런 의미에서 4번째 재활 등판 무산은 아쉬운 결과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세번째 등판에서 4이닝동안 볼넷없이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45km를 기록하며 탈삼진도 3개를 솎아냈다. 메이저리그 수준에 근접한 트리플A 타자들을 상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복귀에 청신호가 켜진듯 했다.

그러나 통증 때문에 재활 등판이 뒤로 미뤄지면서 그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을 당장 예상하기는 어렵게 됐다.

류현진은 불펜피칭 단계를 진행했던 지난 2월말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한차례 재활 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다저스는 구단 홈페이지에 "구단은 당초 류현진이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재활 일정에 차질이 있었고 또 다시 차질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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