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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전설' 슈틸리케가 본 친정팀의 챔스리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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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2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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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꺾고 유럽 챔스리그 최초 11회 우승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현역시절 독일 축구대표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우승은 운이 따라야 한다"

스페인, 체코와 원정 평가전을 위해 출국하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밤 사이 열린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지켜본 뒤 내린 냉정한 평가다.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90분의 정규시간과 30분의 연장에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의 11회 우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소식은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분명한 뉴스였다. '선수' 슈틸리케는 1977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8시즌간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가 들었던 수 많은 우승 트로피에 '선수' 슈틸리케의 영향력은 분명 무시할 수 없다.

'마드리드 연고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힘겨운 승부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했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패한 것은 아쉬울 것이다. 우승을 하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웠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독일 축구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던 슈틸리케 감독이지만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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