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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서울 재즈 페스티벌'…오늘부터 29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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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일대서 마크 론손, 팻 매시니, 혁오 등 국내외 아티스트 대거 출연

제10회 서울재즈페스티벌 포스터 (자료=프라이빗 커브스 제공)

 

2007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했던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7-29일 올림픽공원 일대(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등)에서 열리는 올해 '서울 재즈 페스티벌 2016'은 10주년에 걸맞는 역대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재즈'라는 메인 요리에 리듬앤블루스, 소울, 댄스, 팝 등 다양한 전채요리 등을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 대접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다.

우선,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아티스트라 부를 수 있는 팻 매시니(Pat Metheny)가 28일 무대에 오른다. 총 20회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무엇보다 전례가 없는 7번의 연속 그래미 수상의 대기록을 갖고 있다. 제1회 서울재즈페스티벌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던 그가 이번 10회를 기념해 다시 한번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으로 눈에 띄는 아티스트는 작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했던 마크 론손(Mark Ronson)이다. 브루노 마스와 작업했던 'Uptown Funk'는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작년 브릿어워드 베스트 싱글 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다. 아델과 에이미 와인하우스, 브루노 마스 등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떨친 그가 어떤 ‘스타일리쉬’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밖에도 깊이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완벽한 보이스의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와 11개의 플래티넘 싱글과 "Wiggle"로 유명한 제이슨 데룰로(Jason Derulo), 에스페란자 스팔딩 프리젠트(Esperanza Spalding presents), 5회의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트럼피터 테렌스 블랜차드 피처링 디 이-콜렉티브(Terence Blanchard Featuring The E-Collective), 천재 아티스트로 추앙받는 루퍼스 웨인라이트(Rufus Wainwright),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단골 손님 바우터 하멜(Wouter Hamel)등 리스너를 즐겁게 할 수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최근 새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 장범준을 비롯해 빈지노, 혁오, 방백, 페퍼톤즈, 못 등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10주년을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올해부터 'SJF Royal Night Out'이라는 전야제 성격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27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2014년 빗속에 무대에 올라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던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를 비롯해 제이미 컬럼(Jamie Cullum), 킹스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 바우터 하멜(Wouter Hamel)이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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