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 제공)
27일 오후 12시 20분쯤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나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대한항공은 “이 여객기에는 기장 외 16명의 승무원 및 30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며 “이륙을 위한 활주를 하던 중 1번(No.1) 엔진에 결함이 발생해 이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이륙 중단 즉시 승객은 슬라이드를 통해 대피를 완료했다"며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체편을 투입해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진 결함 원인은 조속히 파악할 계획이라고 대한한공은 밝혔다.
이 여객기는 하네다에서 서울 김포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보잉777-300기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20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