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혁신…비대위원 전면 재검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희옥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

 

새누리당이 당 정상화를 이끌 혁신형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희옥(68) 내정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를 딛고 환골탈태를 위해 뭘 내려놓아야 할 지 알려주실 충분한 경륜과 식견을 갖춘 분"이라고 김 내정자를 소개했다.

김 내정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정당으로 혁신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강하고 획기적인 쇄신을 마련해 제대로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혁신, 쇄신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된 비대위 인선에 대해서도 전면 재검토를 예고했다.

김 내정자는 "정식으로 비대위원장이 되면 비대위 구성을 전면적으로 새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계파 문제에 대해서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정당 구성원 간 통합이 중요하다"고 문제 의식을 보였다.

하지만 계파 청산을 위한 구체적 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당 상황을 우선 검토한 뒤 구체적 방안을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새누리당은 다음주 초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전국위원회를 열어 혁신비대위원장 선출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다음주 김희옥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면 7월 말 8월 초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계파 청산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당 지도부를 변경하는 당헌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