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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살인사건 추모공간, 서울시청 이전에도 발길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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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지하 1층의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공간 (사진=조기선 기자)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사건 추모공간이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으로 이전한 뒤에도 시민들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훼손을 우려해 강남역 인근 화장실 살인사건 추모 공간을 자진 철거하자 지난 24일부터 서울시청 지하 1층에 있는 시민청으로 추모 공간을 이전했다.

서울시청 지하 1층의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공간 (사진=조기선 기자)

 

서울시는 '우리가 바꿔볼게요'라는 제목의 추모 공간을 시민청 한쪽에 별도로 설치하고 시민들이 추모 글을 쓴 포스트 잇을 스티로폼 판넬에 붙여 전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추모 공간에 시민들의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포스트 잇과 필기구를 비치하고 안내요원을 배치해 시민들의 추모 동참을 돕고 있다.

서울시청 지하 1층의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 공간 (사진=조기선 기자)

 

서울시 관계자는 "추모 공간을 서울시청 1층으로 이전한 뒤에도 하루에 60~70명의 시민들이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고, 단순 방문객만 추산하면 하루에 수백명이 추모 공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는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가족재단 1층에 강남역 10번 출구 및 부산, 대구 등 전국의 추모 글을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기억의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강남역 10번 출구를 방문해 살인 사건 피해자를 추모하고 추모의 글 보존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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