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한 소주 광고 모델이었던 A(25.여) 씨가 성형외과에서 마약류 의약품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 의약품 1병(10ml)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 성형외과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홀로 병실에 남아있다가 마약 성분이 포함된 마취제 1병을 훔쳤다.
약품이 사라진 것을 눈치챈 병원 측이 곧바로 A 씨에게 연락해 약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호기심에 훔쳤다"면서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A 씨는 약품을 그대로 병원에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등에 대한 전과는 없다"며 "A 씨가 마약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호기심에 훔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