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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알레르기성 결막염' 주의…"눈 비비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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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급증해 8~9월 정점…꽃가루 접촉 삼가고 실내청소 자주 해야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봄부터 급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10살 미만 영유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1일 공개한 진료비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29만 3천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의 467만 7천명보다는 8.2%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8월에 64만 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에 62만 7천명, 5월 59만 5천명, 4월 56만 2천명 순이었다. 봄철인 4월부터 환자가 급증해 늦여름까지 발생이 잦다는 얘기다.

연령별로는 10세 미만이 82만 3천명으로 전체의 19.2%를 차지했다. 다른 연령대에선 10~13%의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또 환자 가운데는 여성이 252만 7천명으로 58.8%나 됐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나 풀, 동물의 털 등이 눈의 결막에 닿아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따라서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엔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집 먼지나 동물 비듬 등을 없애기 위해 실내 청소와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게 좋다.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가장 흔한 형태인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은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에게 주로 생긴다"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는 등 위생적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결막염에 걸렸을 때는 안과를 찾아 상담한 뒤 안약이나 복용약을 처방받아 치료해야 한다. 박 교수는 "여성 환자가 많은 것은 결막염 증상의 불편함에 대한 민감성이 남성보다 높고, 안과 진료에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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