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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적자누적 해외 풍력발전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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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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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에 들어간 조선 3사가 경쟁적으로 진출했던 해외 풍력발전사업을 접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는 지난 2007년을 전후해 대형 선박을 움직이는 엔진과 날개 제조 기술 등이 바람을 이용한 풍력발전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풍력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뒤늦게 해외 시장에서 진출한데다 유가 하락 등으로 적자만 누적됐고,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관련사업을 접게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초부터 풍력용 기어박스를 생산하는 독일 야케법인에 대한 사업 정리에 들어가 최근 채권자 신고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도 미국의 자회사 드위드의 풍력발전 단지를 매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와 텍사스에 풍력발전 단지 4곳을 보유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71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지난 2014년 9월 독일 함부르크에 있던 풍력 R&D(연구·개발) 센터를 프랑스 알스톰 사에 넘겼고, 지난해 11월에는 스코틀랜드 해변에 설치했던 7MW급 해상풍력발전기 시제품을 영국 ORE사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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