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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쪽박' 새누리당에 바빠진 3명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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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의 미소에 조롱당한 광주시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19일 주목한 포인트를 모았습니다.



1. 3無 식물 여당

최근 까지도 경제위기상태라며 법석 떨던 새누리당, 식물정당으로 전락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그토록 증오하던 식물국회의 그 식물상태인 겁니다.

촌각 다퉈야할 여당인데도 비상대책위·혁신위 구성 무산 이후 올스톱 상태입니다.

그 흔한 아침회의도 없고, 당대표도 없고, 희망이나 비전도 없어 보입니다.

난파선 같은 새누리당 중심에는 ‘朴’이 있습니다. 친朴이 막가든, 비朴이 배신하든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랬듯 늘 ‘朴’이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어제도 이 문제에 침묵했습니다. 과연 오늘도 침묵 이어갈까요?


2. 새누리당효과 본 3명

새누리당이 자중지란에 빠져들면서 바빠진 사람들 있습니다.

어제 손학규 더민주 고문이 칩거 2년만에 정계복귀 선언했죠. 총선때 마저 침묵했던 터라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 때다 싶었겠죠.

여권의 유일한 차기 대항마라는 반기문 총장도 바빠졌습니다. 다음주 방한하는데, 당초 국제회의 참석차라고 했는데, 정해진 동선 보니까 국토종주 수준입니다.

일산-서울-안동-경주 곳곳을 방문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5박 6일간 확실한 존재감 심고 가겠다는 포석인 거 같아요.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바빠졌습니다. 어제 “새누리당에서 쪼개져 나오는 분들 받아들이겠다”고 했죠. 안 대표의 호객행위는 앞으로 더 격해지겠죠.


3. 박승춘 보훈처장의 미소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결정에 항의하는 5.18 유가족들에게 쫓겨나며 웃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박승춘 보훈처장이 어제 5.18기념식에서 시종일관 미소띈 얼굴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웃는 얼굴이었습니다.

임을위한 행진곡 제창거부로 모처럼 정치권에 불던 협치 훈풍 날려 보내고, 5.18유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더니, 뭐가 그리 좋았는지, 내내 미소였습니다.

광주시민들은, 조롱당한 기분이라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박승춘 처장의 미소는 다분히 도발적이었습니다. 자고로 다른 사람 힘들게 하고 잘되는 사람 못 봤는데, 언제까지 미소 머금고 있는지 지켜보겠습니다.


4. 강남역 10번출구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역 10번출구에서 시민들이 '묻지마 살인' 사건 피해자 여성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피해자 20대 여성은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상가 화장실에서 본인이 평소에 여자들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용의자 김모씨에게 흉기에 찔려 숨졌다. (사진=박종민 기자)

 

30대 남성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20대 여성에 대한 추모 열기가 어제부터 뜨겁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까지 참석해 포스트잇을 남겼는데, 이렇게 강력범죄 희생자에 대한 일반인들 추모는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신 풍속도입니다.

생명경시 풍조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 경종이라 예사로 보이지 않습니다. 묻지마 살인, 여성혐오범죄 등 이상범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다만 이번 행사가 선진국을 흉내낸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5. 트럼프 다시보기

도날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북한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해서 미국은 물론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동안 기행에 막말로 우리에게도 거부감이 컸던 인물인데, 어찌됐건 김정은을 만나겠다는 말은 우리에게는 큰 기대를 갖게합니다.

북미간 돌파구는 남북에도 전례 없는 관계회복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날드 트럼프, 그 동안 주한미군 방위비를 우리에게 분담하라 하면서 안그러면 주한미군 철수시키겠다고 으름장 놓기도 했었죠.

그렇더라도 트럼프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있다는 것 자체로도 우리에겐 희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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