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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들어가면 책 내려놓고 스마트폰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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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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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전후 이용빈도 신문·책 57%↓, 스마트폰 62%↑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대학 진학 이후 신문·잡지·책 이용빈도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반면 스마트폰 사용 빈도는 약 6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면 시간도 남자는 평균 1시간 이상, 여자는 30분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9일 2013∼2015년 3년 연속으로 '한국미디어패널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가운데 2013년 10대였다가 2015년 만 20세 이상이 된 177명의 미디어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KISDI가 매년 연속된 3일의 기간을 정해 미디어 매체별 이용횟수를 조사한 결과, 이들 1인당 평균 스마트폰 이용횟수는 10대였던 2013년 6.75회에서 2015년에는 10.96회로 62.4%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가정용 TV 이용횟수는 5.2회에서 7.07회로 36.0% 증가했고, 노트북PC는 0.69회에서 2.8배인 1.92회로, 데스크톱PC는 2.37회에서 51.0% 많은 3.58회로 늘었다.

남녀별 스마트폰 이용빈도 증가율은 각각 84.6%와 45.0%, TV 이용빈도 증가율은 각각 86.2%와 10.3%로 남자가 훨씬 높았다.

반면 신문·잡지·책 이용횟수는 2013년 18.29회에서 2015년 7.79회로 57.5% 감소했다.

신문·잡지·책 이용횟수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이 기간 19.37회에서 6.76회로 급감했고, 여자도 17.26회에서 8.78회로 절반가량 줄었다.

이들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10대였던 2013년 7.6시간에서 20대인 2015년 8.4시간으로 48분 증가했으며, 남자의 수면시간 증가 폭이 1시간6분으로 여자의 30분보다 컸다.

KISDI ICT통계정보연구실 주재욱 연구위원은 "고교생에서 대학생으로 넘어가면서 일반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아 스마트폰 이용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추측된다"며 "남자의 이용빈도 증가율이 여자보다 높은 것은 게임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20대 들어 수면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대학 진학 후 등교 시간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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